산업 대기업

현대종합기획 최저가판매 강요 적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3 05:21

수정 2014.11.07 12:06


벽지 등 인테리어시트를 생산하는 현대종합기획이 자사 제품 대리점에게 자신이 지정한 최저 판매가를 지키도록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제품공급 중단과 함께 대리점 해지를 했다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판매 대리점에 최저 판매가를 지키도록 강요하고 이를 거부한 대리점에 제품공급을 중단한 현대종합기획에 대해 법 위반 사실을 신문에 공표하도록 명령했다.

현대종합기획은 지난 4월27일∼5월5일 판매 대리점인 아람기획이 까르푸에 ‘디즈니 점착 띠벽지’를 최저 판매가인 6300원보다 400원 낮은 5900에 판매하자 제품 공급을 중단하는 한편 제품 수거를 요구했다.

또 현대종합기획은 아람기획이 이를 거부하자 전국의 까르푸 매장 12개소에서 12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대리점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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