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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해외에선] 남아공,플라스틱사용 규제 강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근 범람하고 있는 플라스틱 쇼핑백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플라스틱 사용에 관한 규제를 강화한다.

1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에 따르면 남아공 환경·관광부는 2001년 1월1일부터 두께 30마이크론 미만의 플라스틱 쇼핑백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다. 2001년 6월1일부터는 두께 80마이크론 미만의 플라스틱 쇼핑백 사용도 금지된다.

현재 남아공에서 사용되는 1회용 플라스틱 쇼핑백은 대부분 두께가 30마이크론 이하의 제품으로 상업적 가치가 거의 없어 재활용이나 폐기를 위한 목적으로 수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흑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은 쓰레기 수거가 거의 이뤄지지 않으면서 플라스틱 쇼핑백이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남아공 정부는 재활용이 가능한 수준의 플라스틱 쇼핑백만 사용을 허가할 예정이며 이를 위반하면 시행 초기 6개월은 1만란드(1350달러) 이하의 벌금이나 1년 이하의 징역에, 6개월 이후에는 10만란드(1만3500달러) 이하의 벌금이나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두께 80마이크론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플라스틱 쇼핑백 생산 기계류와 플라스틱을 대체할 종이 쇼핑백 생산 기계류에 대한 수입수요가 확대되고 플라스틱 쇼핑백 원료로 사용되는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의 사용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아공의 한국산 HDPE 수입은 지난 98년 1억란드, 지난해 9246만란드, 올해 1∼9월 5686만란드를 기록하고 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