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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올리고 위험 줄인 신종 상품 속속 나온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붕괴에 따른 펀드수익률 악화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온 투자신탁회사들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높은 수익을 올리도록 설계된 신종 간접상품을 시장에 속속 내놓고 있다.

투신사들이 투자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올 들어 증시침체로 대부분의 주식형펀드들이 30∼40%의 손실을 기록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와 올 초만 해도 고수익만을 강조한 간접상품들이 주를 이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현재 판매중이거나 판매예정인 간접상품들은 성격상 차이는 있지만 위험을 최소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의 경우 스폿펀드의 단점을 전면적으로 보완한 ‘로스컷 스폿 주식형 펀드’를 개발,14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만기가 1년인 로스컷펀드는 손실에 따른 위험과 수익을 결합한 상품으로 수익률이 마이너스 10% 이하로 떨어질 경우와 20%의 플러스 수익률 달성시 펀드가 자동적으로 해지되도록 설계됐다.

현대투신증권 역시 자동매매시스템을 이용해 위험을 분산하는 BK바운드리 혼합투자신탁’ 상품을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주가 하락시 주식을 분할매수하고 주가가 상승할 때는 분할매도해 차익을 누적시키는 방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유리에셋자산운용도 고수익과 저위험을 추구하는 준개방형 뮤추얼펀드인 ‘유리오로라펀드’를 다음주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국채와 통안증권 등에 30%를 투자하고 나머지 60%는 차익거래를 통해 추가수익을 올리는 차익거래전용 펀드다.

이재홍 한국투신증권 상품개발부 차장은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 요소가 남아있어 투자자들이 위험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위험을 최소화하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간접상품이 최근과 같은 횡보장세에 인기를 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