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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표 엇갈린 견해낸 두 사람


▲부시측 금지訴 기각…미들브룩스 연방판사

부시 공화당 후보의 수개표 중단 요청을 기각한 마이애미 연방지법의 도널드 미들브룩스 연방판사(53)는 정통 민주당원이다.

플로리다 토박이인 그는 플로리다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뒤 민주당 소속 루빈 애스큐 전 주지사의 법률고문을 맡았으며 지난 97년 7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연방판사에 임명했다.

그러나 미들브룩스 판사는 짙은 정치 성향에도 불구하고 지난 25년에 걸친 법조계 활동을 통해 어린이 권리보호 운동과 사형수·빈민을 위한 변호사 연결 등에 앞장섬으로써 존경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법정에서는 정치색을 배제하고 용기있는 판결을 내리는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표작업 마감시한 통보…해리스 플로리다국무장관

플로리다주 수작업 개표 작업의 완료 시점을 14일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로 못박은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43·사진)은 공화당 부시 후보의 강력한 지지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해리스 장관은 플로리다주 부시 선거 진영의 공동 대표를 지냈고, 지난 1월에는 부시 후보의 동생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와 함께 부시의 뉴 햄프셔 예비선거 당시 집집마다 찾아가 선거운동을 벌이는 열성을 보였다.

하버드에서 공공정치학을 전공한 해리스는 지난 98년 주 국무장관으로 선출됐다. 그녀는 부시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새 행정부에서 대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곽인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