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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한상사 양중규 사장] 종이생산기계 수출로 호황기 맞겠다


‘종이 수출 1호’ ‘제지 생산 기계 수출 1호’.양중규 정한상사 사장(62)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다.양사장은 14일 무역대리점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수입업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양사장은 1976년 회사설립 이래 미국, 일본 등 해외 제지시장을 개척, 양질의 원료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지업계에 공급함으로써 종이류 가격 안정과 국내 제지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일익했다.

―수상 소감은.

▲더욱 열심히 노력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라는 격려로 알고, 국내 제지시장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중점적으로 주력한 분야는.

▲원료를 수입한 뒤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기란 무척 힘든 일 입니다.국내 제지업계의 품질 향상을 위해 해외공급선의 신기술 및 동종업체의 신기술을 도입, 제조공정상의 원가절감 및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특히 일본의 ‘I.H.I’ 회사와 지난 89년 기술제휴를 한 뒤 국내에서 생산된 기계류를 해외로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현재는 기술 도입을 한 일본에 역 수출하는 등 해외 7개국에 기계류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지시장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 경기가 침체되고 유가상승이 부담요인으로 작용돼 제지업계가 어렵습니다.지난 5년 간 국내 제지 생산량의 50%가량을 수출하던 중국이 올해부터 자체 설비·생산에 돌입하면서 수출길이 막히고 있는 실정입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겨울철 성수기인데도 불구, 제지공장이 1개월에 1주일 정도 조업중단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 제지시장의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어느 나라에도 없는 수입관세가 우리나라에만 있는데,이부터 해결을 해야지 활로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제지업종이 내수산업이다 보니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미비합니다.이렇다 보니 ‘제살 깎아먹기식’ 덤핑 제품이 나돌고 제지시장도 어수선합니다.그 어느때보다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100% 자체기술로 만든 제지 생산 기계를 해외에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 신기술 도입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