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IMF, ˝지방銀 지주社 통합 부적절˝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5 05:21

수정 2014.11.07 12:05


아자이 초프라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과장은 14일 부실한 지방은행을 지주회사로 묶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공적자금은 여유있게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연례협의차 방한중인 초프라 과장(협의단장)은 이날 진념 재경부장관을 만나 지방의 작은 은행들을 금융지주회사로 묶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계약이전(P&A) 방식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노사관계 등 특수한 상황을 감안하면 정부가 지방은행들을 지주회사로 통합하려는 계획에 대해 공감할 수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으며 공적자금은 여유있게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초프라 과장은 한국정부가 동아건설과 대우차를 잘 처리했고 현대차도 잘 처리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한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내년 상반기에는 다소 악화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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