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우즈 태국서 명예박사학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5 05:21

수정 2014.11.07 12:05


세계골프 정상을 달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24)가 나이키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성토하는 노동자들의 시위속에 체육과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태국 카세츠라츠대학의 티라 수타부트라 총장은 14일 방콕시내의 한 호텔에서 조니워커클래식에 출전키 위해 방콕에 머물고 있는 우즈에게 명예박사 학위증을 수여했다.


그러나 이 대학의 학생과 일부 시민들은 “대학 교정에서 수여식을 가져야 함에도 우즈가 머물고 있는 호텔에서 행사를 진행한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나이키가 운영하는 스포츠 용품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호텔 주변으로 몰려와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우즈는 최근 나이키와 5년간 1억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고 태국내 나이키공장에는 약 7만명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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