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용갑의원 문제발언 전문]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5 05:21

수정 2014.11.07 12:05


이 정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 나라의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당의 정강정책까지 바꾸어 가면서 국가보안법을 개정하려는 일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국가보안법 개정이 가져올 미래 상황에 대한 염려나 고민은 전혀 없이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기에 급급한 것이다.

이런 식의 개정추진은 결국 김정일이 자신의 통일전선전략을 남한내에서 구현하는데 집권 여당이 앞장서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이러니 사회 일각에서 민주당이 조선노동당 2중대라는 소리까지 나오는 것이다.


현정권에서 추진하는 국가보안법 개정은 사실상의 폐지를 의미하는 것이며, 그것은 남한내의 인권개선사항이 아니라 남한사회를 통째로 김정일에게 갖다바치는 통일전선 전략의 단초가 될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과 집권 여당 민주당은 대북정책에 있어서 지나친 자신감,오만감이 나라의 장래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 정도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면 그만 정신을 차릴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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