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범양상선 5만2천t급 벌크선 2척 발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5 05:21

수정 2014.11.07 12:05


범양상선㈜은 ㈜현대미포조선에 5만2000t급 벌크선 2척을 발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7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해운업체가 선박 신조자금을 조달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003년 1월과 3월에 인도될 예정인 이들 선박은 운항수입으로 건조비용을 모두 갚으면 자동적으로 국적을 취득하는 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BBC/HP) 방식으로 건조되며 자금은 해외 금융업체를 통해 조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범양상선 관계자는 “이번 신조 발주는 지난 3년간의 좋은 경영실적이 금융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5만2000t급의 선형을 벌크선 주력 선대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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