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화학 내년 4월1일 3개사로 분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6 05:21

수정 2014.11.07 12:04


LG화학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4월1일자로 회사를 3개사로 분할키로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회사 분할안을 결의했다.분리되는 회사의 명칭은 ▲지주회사 겸 존속법인은 ㈜LG CI ▲화학부문은 ㈜LG화학 ▲생활건강부문은 ㈜LG생활건강으로 각각 결정됐으며 분할비율은 ▲LG CI 18%▲LG화학 66% ▲LG생활건강 16%로 잠정 결정됐다.

이에따라 기존 LG화학의 주주는 회사분할후 자본금 분할비율에 의해 현재 LG화학 1주당 ▲LG CI 0.18주 ▲LG화학 0.66주 ▲LG생활건강 0.16주를 각각 교부받게 될 예정이다.


분할되는 3개 법인은 모두 부채비율 200% 이하의 재무구조를 갖추게 되며 앞으로 지속적인 구조조정 및 사업구조 차별화를 통해 3년 내에 100% 이하의 부채비율을 갖추게 된다고 LG화학은 밝혔다.

지난 6월30일을 기준으로 3개 법인별 재무구조를 보면 ▲LG CI의 경우 자산 2조1530억원에 부채비율 129% ▲LG화학의 경우 자산 3조4745억원에 부채비율 200%▲LG생활건강은 자산 5435억원에 부채비율 200% 가량이다.


LG화학은 LG CI의 경우 생명과학 등 전략 신사업과 투자전문 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생명과학분야의 경우 2002년 별도법인을 설립한뒤 외자유치 등 5000억원 이상의 투자재원 확보를 거쳐 2003년에 기업공개를 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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