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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중간재값 상승 5개월째…물가상승 압력 커


국제 유가상승여파가 반영되면서 지난달에도 원재료와 중간재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연 5개월째 상승세다.특히 원재료와 중간재가격은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향후 물가상승 압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해주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재료와 중간재가격은 1개월전인 9월에 비해 1.7%나 올라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전년동월대비로는 4.4% 올랐으나 지난 9월의 5.7%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원재료와 중간재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원유 및 석유제품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며 “이는 향후 국내물가 상승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재료 가격은 동절기 원유수급에 대한 불안감과 이라크와 쿠웨이트간의 긴장고조 등으로 원유 수입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 9월에 비해 5.8%,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5.1%가 각각 올랐다.전년동월대비로는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째 오름세가 지속됐다.

한은의 다른 관계자는 “10월중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전월에 비해 1.7%밖에 오르지 않았는데도 원유수입가격이 10.8%나 상승한 것은 약 1개월인 도입시차로 인해 9월중 국제유가 급등이 10월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면서 “이달에도 원유수입 가격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