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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실업자 18만명 취업·공공근로 지원

방원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6 05:21

수정 2014.11.07 12:04


노동부는 16일 11·3 기업정리조치 등 기업구조조정과 동절기 계절적요인으로 모두 18만여명의 추가 실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들 전원에 대한 취업알선, 재취업훈련 및 공공근로사업 실시 등을 골자로 하는 범정부 차원의 종합 실업대책을 발표했다.

노동부는 이날 기업 등 구조조정으로 연말까지 모두 5만여명, 동절기등 계절적 요인으로 건설 일용근로자 10만명, 신규 졸업자 3만명 등 2001년 2월까지 18만명의 실업자가 각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실업급여, 가계안정자금 대출 등의 생계안정지원사업을 벌이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부처가 함께 취업 및 직업훈련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정보통신부가 실시하는 공공부문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의 경우 2001년 1∼3월까지 고학력 미취업 청소년 1700명에게 1인당 1일 2만2000∼3만2000원을 지급할 방침이며 교육부가 주관하는 초·중등 전산보조원 지원사업의 경우 5153개 초·중·고교에 이달부터 2001년 2월까지 5153명을 전산보조원으로 임용, 월 65만원씩을 지급하게 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구조조정과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실직자 전원에게 취업알선이나 직업훈련 등 사회안정망에 따른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이번 실업대책의 내용”이라며 “올해 집행 가능한 사회안전망 예산의 경우 100만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1조2900억원이 확보돼 있다”고 말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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