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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생명 대주주 서둘러 지분 처분


삼신올스테이트 생명의 지분구도가 최근 며칠사이에 완전히 바뀌었다.

16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올스테이트사가 삼신생명 지분 50%를 SF서울이라는 수출업체에 넘긴데 이어 개인대주주인 김경엽 사장(12%)과 최명걸 고문(4%)도 자신들의 지분을 이모 변호사에게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김경엽 사장은 “대주주가 증자능력이 없기 때문에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 증자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지분을 넘기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회사의 대주주들이 이처럼 지분을 빼는 것은 경영실패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SF서울은 지난 6월 설립된 개인회사로 전직 대통령의 친인척이 주인인 회사다. 특히 삼신생명은 이 회사에 불법대출을 해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분양도 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