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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시황]대형주 중소형주보다 큰폭 하락

천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6 05:21

수정 2014.11.07 12:04


15일 장외시장은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이 약보합세로 돌아선데 따른 영향으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강원랜드 삼성SDS 등 대형주들이 중소형주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단숨에 주가가 5만원대 고지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강원랜드는 전일에 이어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 4만원대로 주가가 밀렸다. 이날 강원랜드는 전일대비 3350원 하락한 4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강원도에 카지노 열풍을 몰고 올 정도로 강원랜드가 집중 조명을 받았던 것이 주가상승의 원인이었지만 상승기간이 짧고 상승폭도 컸던 만큼 하락폭도 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주가상승 하루만에 다시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350원 내린 2만8900원으로 마감해 3만원대 진입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두루넷은 전일 나스닥 주가가 5.88%나 하락해 5달러에 턱걸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전일대비 225원 상승했다.


한편 신세기통신 온세통신 등의 통신주는 코스닥시장의 통신주들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함에 따라 약세가 지속됐다. 지난주 급등세를 시현했던 신세기통신은 전일대비 550원 하락했고 온세통신도 150원 내렸다.


유니텔 인츠닷컴 등 닷컴주는 소폭 하락에 그쳐 비교적 양호한 주가흐름을 이어갔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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