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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와이어리스챔피언십 1R] 박지은 공동 6위 순조로운 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7 05:22

수정 2014.11.07 12:04


부상의 후휴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박지은(21)이 올시즌 미LPGA투어 최종전인 아치와이어리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시즌 1승과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박세리(23·아스트라)는 하위권으로 처졌다.

박지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리젠드코스(파72·649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버디 4, 보기 1개를 기록한 것. 이로써 박지은은 선두에 2타차로 소피 구스타프슨, 브랜디 버튼과 공동 6위에 올라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맥 맬런과 로리 케인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박세리는 샷 감각을 찾지 못했다.
버디 1개에 보기 4개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시즌 상금랭킹 30위까지 선수가 참가한 대회에서 3오버파 75타로 공동 25위에 그친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시즌 8승 및 상금 200만달러에 도전하는 캐리 웹(호주)도 박세리와 함께 75타를 쳐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시즌 6승에 도전하는 애니카 소렌스탐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라 라이벌인 박세리, 웹과 대조를 보였다.

이날 5번홀(파4)에서 불과 1m짜리 파퍼팅을 놓쳐 보기를 범한 박지은은 7번홀(파3)에서 볼을 핀옆 20㎝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이어 8번홀(파5)에서 1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전반을 1언더파로 끝냈다.

후반들어 박지은은 11번홀(파4)에서도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핀 옆 3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보기없이 파 플레이를 계속하던 박지은은 마지막인 18번홀(파4)에서 2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3언더파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세리는 첫 홀부터 보기로 시작했다. 6, 10번홀에서도 보기가 이어졌다.
14번홀에서 유일한 버디를 낚았지만 16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 끝내 경기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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