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외환銀, 카드社 내년초까지 매각… ˝우량銀과 지주사 통합˝


외환은행이 국민·주택은행 등 소매금융이 강한 대형 우량은행과 금융지주회사 방식의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

외환은행은 또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내년초까지 외환카드 매각을 마치기로 하고 다음달 초 국내외 10여 업체로부터 인수제안서를 받아 실사를 진행키로 했다.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17일 본지와의 특별인터뷰에서 “경영정상화를 완료한 다음 소매금융이 강한 금융기관과 전략적 제휴나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모색한다는 기본전략을 갖고 있다”며 “일단 지주회사를 통해 손을 잡은 뒤 전산분야 합작사 설립, 영업전략 공유 등 준비과정을 거쳐 합병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기업·국제금융쪽에 강점을 가진 외환은행과 소매금융에 강한 은행이 통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소매 우량은행이 어느 은행인지는 다 알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 행장은 “연내 6100억원 증자에 이어 내년초 외환카드 매각이 완료되면 외환은행은 확실한 독자생존 기반을 구축,시장으로부터도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해 국민·주택은행 등과의 지주회사식 통합을 내년중 추진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 행장은 “전략적 제휴나 금융지주회사를 이용한 점진적인 통합·합병은 외환카드 매각 이전에도 병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외환카드에 대해서는 현재 국내외 10여개 이상의 업체가 인수의사를 밝혀왔다”며 “인수업체가 희망할 경우 보유지분 51%를 전량 매각할 것이지만 이보다는 업무제휴 차원에서 경영권은 넘기되 일정 지분은 외환은행쪽에 남겨 두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 kyk@fnnews.com 김영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