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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도 101조예산안 당정 원안 관철 합의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7 05:22

수정 2014.11.07 12:03


정부와 민주당은 17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민주당 정세균 제2정조위원장과 장재식 국회 예결위원장 및 당 소속 예결위원,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 당정회의를 열어 101조원에 달하는 2001년도 예산안을 오는 12월2일 법정기한 내 원안 통과를 관철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2001년도 재정이 예상 경상성장률 8∼9%보다 2%포인트 이상 낮은 6.3% 증가 규모라고 강조하며,12월2일 법정시한 전 원만하게 심의해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도 기존의 예산안이 적정하게 편성됐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야당의 예산안 대폭 삭감요구에 대해서는 “지나친 긴축은 경기하강 국면에서 하강 속도를 가속화시킬 우려가 있다”는이유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정세균 위원장은 “일각에서 2001년도 예산안 편성 근거인 거시지표 성장률을 지나치게 높게 전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경상성장률 8∼9% 전망은 전혀 장밋빛이 아니라는데 당정이 의견을 모았다”면서 원안통과 방침을 밝혔다.

/박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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