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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부도 최대·창업 최소…한국은행 집계결과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7 05:22

수정 2014.11.07 12:03



중소기업과 신설기업의 부도가 늘면서 10월중 부도 업체수가 연중 최대를 기록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도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창업 열풍이 급속히 식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올들어 가장 많은 606개로 집계됐다.이는 9월 480개보다 26.3%가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부도금액을 기준으로 한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0.22%로 9월의 0.30%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한은은 “한국종금과 중앙종금의 영업정지에 따른 거액부도가 10월들어 진정돼 부도율이 떨어졌으나 소규모 기업과 신설기업의 부도가 많아 전체 부도업체수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등 8대 도시에서 10월중 설립된 회사수는 2990개로 전월의 2630개에 비해 360개가 늘어 4개월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8대 도시 부도법인수도 급증함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11.6배로 떨어졌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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