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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급성장 배경은] ´캐슬·낙천대´ 돌풍…재건축 빅5


롯데건설은 지난 98년 수주금액이 490억원에 불과한 ‘그저 그런’ 건설회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98년 임승남 사장이 취임한 뒤 지난해 수주액은 6190억원,올해는 3·4분기 현재 2조3430억원으로 무려 50배나 늘어났다.

재건축시장에서는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간다.대형사들을 잇따라 이겨 무서운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건설이 이렇게 급성장한 원동력은 임사장이 취임하면서 업계에 첫 도입한 아파트 브랜드 전략에 기인한다.

롯데아파트에는 ‘캐슬’과 ‘낙천대’라는 이름이 붙여진다.유럽의 성을 연상시키는 캐슬은 대형 고급아파트에,살기에 편한 보급형 아파트에는 낙천대라는 이름을 붙인다.

이같은 전략으로 지난해 초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분양한 캐슬84는 평당 1000만원대인 비싼 분양가에도 불구,전 가구가 1순위에 마감됐다.이 아파트에는 지금도 1억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있을 정도다.이어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캐슬과 강남구 대치동 캐슬에서는 100대1이 넘는 청약률을 기록했다.

낙천대도 서울과 부산에서 분양때마다 상한가를 치고 있다.서울시 10차 동시분양때는 건설사 퇴출이라는 악재속에 대부분의 아파트가 미분양으로 남았으나 1차 청약에서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롯데가 처음으로 도입해 ‘홈런’을 터뜨린 아파트 브랜드 전략은 모든 업계에 유행처럼 확산돼 있다 .

/신선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