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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롭피닉스토너먼트 3R 이모저모] 신고 언더행진…분위기 고무 外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9 05:22

수정 2014.11.07 12:03


○…현지 일본 언론들은 세대교체의 검증무대로 여겼던 이번 대회에서 가타야마 신고(27)가 연일 언더파 행진를 벌이며 2위와 6타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자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그동안 26번의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일본선수는 4번밖에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외국선수들의 장벽을 실감했던 일본인들은 시게키 마루야마,다나카 히데미치 등 젊은 선수들의 외국무대 선전에 이어 가타야마마저 이번 대회에서 선두를 달리자 세대교체는 물론 세계남자골프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넘쳐있다.

○…오자키 형제들이 다시 한번 ‘골프명가’의 이름을 드높였다.
맏형인 오자키 점보(마사시),둘째 오자키 제트(다테오),막내 오자키 조(나오미치) 등 삼형제 모두가 예선을 통과한 것.

○…대회 주최사인 던롭은 이번 대회에서 경사가 겹쳐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10여년의 연구끝 개발한 ‘젝시오 골프클럽’이 일본에서 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에서 ‘젝시오’ 전 품목 계약선수인 가타야마 신고가 대회기록을 갱신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10번홀(파4·475야드)이 파5홀이었던 95년 이전에는 제18회 대회(91년)에서 어니엘스가 세운 17언더파 271타가 최고 기록. 파71 코스로 바뀐 95년도 이후 최고 기록은 지난해에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토마스 비존이 작성한 14언더파 270타. 현지 용품관계자는 “골프선수치고는 172㎝의 단신인 가타야마가 비거리면에서 외국선수들과 별차이가 없는 것은 ‘젝시오’ 클럽의 우수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기비결을 설명했다.


/ msj@fnnews.com 문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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