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상선, 계동사옥 매입 검토…현대자구안 20일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9 05:22

수정 2014.11.07 12:02


계동본사 사옥 매각문제가 현대건설 자구계획안의 막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는 계동사옥 매각 방안을 포함해 1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19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이 18일 계열사 사장들을 잇따라 만나 건설 자구계획안의 막바지 손질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중공업이 매입을 거부한 계동사옥을 상선을 포함한 계열사들이 매입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현대상선 관계자는 “정식으로 제의받은 바 없다”고 계동 사옥 매입 가능성을 부인했다.현대건설이 자구계획으로 내놓은 계동사옥 매각분은 현대건설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본관 6개층과 별관 6개층 등 연건평 2만5351평으로 감정가가 1700억원이다.

/ minch@fnnews.com 고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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