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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청소년축구]한국, UAE에 신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0 05:22

수정 2014.11.07 12:02


한국이 제32회 아시아청소년(19세이하)축구선수권대회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힘겹게 역전승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시루디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3차전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천수가 2골을 터뜨리는 활약 속에 UAE를 4-2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6(2승1패)을 기록하며 2위 중국(승점 7·2승1무)에 이어 조3위를 기록, 이날 파키스탄을 완파하며 골 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로 나선 이라크(승점 7·2승1무)와 오는 21일 밤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한국은 조 최하위 UAE의 라미 야슬람에게 전반 6분 선제골을 허용한 뒤 총공세를 폈으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0-1로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18분 이천수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점골과 35분 역전골을 터뜨리자 기세가 살아났고 1분 뒤 조병국의 추가골로 승리를 굳혔다.


UAE는 후반 42분 파이살 카릴의 골로 추격에 나섰으나 한국은 후반 교체 투입된 주광윤이 경기 종료 직전 터뜨린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kubsiwoo@fnnews.com 조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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