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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신기술―수민종합치재] 인공치아 ´아바나 임플란트´ 개발


전량 수입해온 치과 인공치아가 국산화돼 국내에서도 대규모 생산,수입제품과의 시장점유 경쟁이 가열화되고 있다.

부산소재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수민종합치재㈜는 자체 개발한 인공치아 ‘아바나 임플란트’의 양산체제를 구축,연간 400억원에 이르는 내수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 주목 받고 있다.이 회사의 생산규모는 연 10만 세트.수입대체효과도 올해 70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수민종합치재는 지난 92년부터 임플란트 개발에 착수,5년여의 각고끝에 97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해 생산을 시작했다.그러나 국산 의료용제품을 도외시하는 분위기와 인식부족으로 3년여의 생산실적에도 불구하고 제품 인지도나 판매실적은 수입제품에 비해 미미했다.이 회사는 이러한 실정에도 굴하지 않고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축적해 왔으며 최근에 열린 정밀기술진흥대회에서 동상을 수상,기술과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또 FDA·CE 등 각종 국제규격을 획득,일본과 브라질에 이어 유럽 및 미국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결손된 치아를 대체하는 종래의 틀니 방식이 저작력(씹는 힘)을 약화시키고 주변의 치아까지 손상시킬 수 있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스웨덴에서 처음 개발,상용화 했다.선진국에서는 이미 지난 80년대부터 일반화 됐다.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구 노령화·소득수준 향상?의료전달체계 국제화 시대에 맞춰 인공치아 이식술이 현저하게 늘어나 임플란트 국산화가 절심함에도 불구,개발·생산·시술에 따르는 제약 요건들로 인해 외국산 제품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다.

수민종합치재가 국산화 한 임플란트는 제품 종류가 1300여종에 이르며 반복적으로 큰힘을 받을 때 파절이나 풀림현상이 없고 단순성·표준성·편리성을 검증받았다.특히 가격은 수입제품에 비해 50%나 저렴해 인공치아 시술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개당 200만∼500만원에 이르는 비싼 비용을 대폭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틀니를 대체할 인공치아시술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 최규옥 사장은 치과의사 출신.임플란트를 비롯해 그동안 치과용 통합관리 전산시스템 구축과 각종 기자재를 개발해 이 분야에서 성공한 벤처기업인으로 인정 받고 있다.그는 내년부터 치과 병·의원용 전산시스템 등을 본격 수출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현재 새로운 기술을 개발,특허를 준비중에 있으며 가까운 시일내에 수입제품을 완전 능가하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정밀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치과용 핸드피스와 프레시전 어태치먼트 등 의료장비 및 보조기구도 생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