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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 운용사보고 투자하라


하이일드 펀드의 투신사별 수익률 차별화 양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수익률 상위에 올라있는 운용사들이 연환산 15%이상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반면 2∼3%의 수익률로 바닥에 있는 운용사도 적지 않다.

최근 만기도래하는 펀드들이 대부분 10%이상의 수익을 내고 청산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운용사가 어디냐에 따라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도 운용사별로 펀드운용의 능력과 전략이 다르므로 수익과 위험을 적절히 고려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20일 한국펀드평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간 하이일드 펀드의 평균누적수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한빛투자신탁운용으로 7.9%로 나타났다.그 뒤를 교보투신운용(6.0%) LG투신운용(5.9%)가 뒤따르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선두그룹 3개사는 하이일드펀드에서만큼은 다른 투신사에 비해 월등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4%대 초반의 수익률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동양·한화·SK·신영 등과 무려 2%포인트 가까운 차를 보이고 있다.

반면 동부·한일·조흥·신한투신운용 등은 최근 6개월 동안 2%의 수익도 올리지 못해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대형투신사인 한국(2.4%) 대한(3.0%) 현대(3.4%) 등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한빛·LG·교보 등 3개투신은 올해 초부터 매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업계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선제공격은 LG투신이 먼저 시작했다.올해 초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며 엄청난 고수익을 벌어들인 것.이후 한빛투신과 교보투신이 공모주투자에 성공하며 경쟁체제가 확립됐다.

다른 투신사에 비해 이들 3개사의 성적이 좋은 것에 대해 한국펀드평가 한 관계자는 “설정초기 공모주투자에 성공한 운용사들이 그 이후에도 다른 회사에 비해 나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공모주에서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리고 나면 이후 채권투자로 전환, 수익률 방어에 주력할 수 있는 등 안정적인 펀드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 jgkang@fnnews.com 강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