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개성공단 100만평 2001년 4월 본격착공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0 05:22

수정 2014.11.07 12:02


북한 개성공단 1단계 사업지역이 휴전선에서 4㎞ 떨어진 개성시 판문군 하대리 일원 100만평으로 최종 확정돼 이르면 내년 4월께부터 본격 착공된다.

김용채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공동사업시행자인 현대아산측 관계자와 지난 14∼18일 4박5일간의 방북 기간동안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등 북측 당국과 개성공단 후보지에 대한 협의를 벌인 결과, “개성공단 1단계 사업지로 휴전선에서 4㎞ 떨어진 판문군 하대리 일원 100만평을 개발키로 북측과 최종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단계 사업지구는 개성공단 전체 후보지 가운데 경의선 철도·도로와 연계성이 좋아 물자수송이 수월하고 완만한 구릉지로 돼 있어 공장 건축이 유리한 것으로 평가됐다.

토공과 현대아산측은 1단계 사업지구에 대한 측량 및 토질조사를 거쳐 연내에 공단개발에 대한 기본계획과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경제특구지정 및 경제지대특별법을 공동제정한 뒤 이르면 내년 4월께부터 단지조성 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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