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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예산 1조~2조 증액추진…2001년 건설 부양 위해


인천국제공항 2단계건설사업이 내년 상반기 본격 착수되는 등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당초 정부안보다 상당부분 증액될 전망이다.

20일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SOC예산을 당초 14조968억원으로 책정했으나 붕괴위기를 맞고 있는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1조∼2조원의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회의 예산심의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국회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우선 부처협의과정에서 삭감된 인천국제공항2단계사업의 설계비 및 용유도 북측 순환도로 건설사업비 525억원을 회복시키는 한편 1조7000억원으로 잡혀있는 국도건설예산도 당초 계획안인 2조2000억원 수준으로 증액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당초 5600억원에서 4400억원으로 감액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예산도 원래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정부의 SOC예산 증액요구에 대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여야의원 대다수가 공감하는 분위기여서 건교부는 예산 증액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건설업계는 그러나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건설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조원을 증액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SOC 예산을 둘러싼 당정과 업계간의 갈등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