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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HP는 어떤 회사] 유닉스 NT서버 PC 프린터 공급


지난해 9월 미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 순위 중 23위를 차지한 HP의 자회사인 한국HP는 77년 삼성전자내의 HP 사업부로 국내 첫 발을 내디딘 후 84년 HP와 삼성전자가 각각 55%와 45%의 지분을 출자,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95년 회사명을 현재의 한국HP로 변경했으며 98년에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45%의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한국HP는 유닉스서버·NT서버·PC·프린터 등을 공급하며 컨설팅 사업과 교육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99년 회계연도에는 8971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기업 중 매출순위 147위를 기록했다. 한국HP는 외국계 기업으로는 특이하게 수입보다 수출이 더 많다는 점을 강조한다. 99년 전체 수출액은 15억달러, 올해는 9월말까지 15억5000만달러를 수출해 국내 전자산업 활성화에 크게 공헌해 왔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니터·메모리·초박막액정표시장치(TFD-LCD) 등을 포함한 제품들이 본사의 구매대상 물품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꼽히는 칼리 피오리나가 이끄는 HP는 지난 1939년 설립됐으며, 본사는 미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해 있다. 세계 120여개국에 8만8500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지난 10월31일 마감된 2000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488억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한국HP 연혁

▲77년 삼성전자 HP사업부로 HP제품대리점 사업 개시

▲84년 삼성전자와 HP 합작으로 삼성휴렛팩커드 설립

▲95년 한국HP로 회사명 변경

▲98년 삼성전자 45% 지분 인수로 HP 100% 지분확보

▲99년 계측기 사업부인 한국 에질런트 테크놀러지 분사

▲2000년 인터넷 벤처기업지원 ‘개라지(garage) 프로그램’ 실시

/ benoie@fnnews.com 이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