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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에너지 시범단지 2001년 대덕에 조성키로


태양열, 풍력 등 각종 대체에너지만을 활용하는 대체에너지 실증 시범단지(제로에너지 타운 실증 시범시설)가 오는 2001년부터 대덕연구단지내에 세워진다. 대체에너지 실증 시범단지는 지역특성에 적합한 환경 친화적인 대체에너지를 활용·공급하는 것으로 에너지 자급률 100%가 가능한 블록 단위의 타운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소장 손재익)가 추진하는 대체에너지 실증 시범단지는 오는 2001∼2003년까지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것으로 태양열, 풍력 등 각종 대체에너지 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된다.이 프로젝트는 일차적으로 기숙사용 시범주택과 연구시험동 건물 및 각종 대체에너지 관련 평가시설로 이뤄진다.또 단지 내에서 필요한 모든 에너지원을 기존 화석연료의 사용이나 외부 전원의 공급없이 대체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자급할 계획이다.

세계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오는 2010년 세계 에너지소비량 및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지난 90년에 비해 약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따라 세계 각국은 대체에너지 기반기술 연구와 실증실험 연구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는 실증 시범시설을 통해 도시 전체에 대체에너지 시설이 보급된 가장 좋은 사례로 꼽힌다.이 지역에 위치한 국립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의 기후 특성에 적합한 기술을 도출, 이를 연구하는 한편 이에 따른 시범시설을 설립해 대민홍보에 힘쓰고 있다.또 이를 기반으로 도시 전체에 태양에너지 도시화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제주 월령에 위치한 대체에너지 시범단지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내의 태양동산이 대표적이다.제주 월령단지의 경우 풍력발전시설을 주축으로 일부 태양광발전 시설이 연계·운영중이나 재정지원의 빈약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태양동산 역시 시설노후 및 시설의 협소한 점 등으로 시범단지로 활용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체에너지 실증 시범단지와 관련 한국에너지연구소 대체에너지부 이태규부장은 “이 타운에는 태양에너지, 바이오매스, 연료전지, 풍력발전 등 각종 대체에너지 기술을 통합 적용함으로서 에너지 자립률이 100% 되도록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 sung@fnnews.com 박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