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AIST e비즈 특화대학원 정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1 05:23

수정 2014.11.07 12:01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대학원장 김성희)이 e비즈니스 특화대학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e비즈니스 MBA과정’을 신설, 오는 2001학년도 신입생 200명을 모집한다. 이 과정은 인터넷시대를 맞아 기업의 중요한 부분이 된 각종 e비즈니스 관련 첨단기술을 경영에 접목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교과과목은 e비즈니스 정보기술, 비즈니스모델, 인터넷 마케팅, 인터넷 금융, 사이버 벤처 등과 실제 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실습과목으로 구성된다.

이같은 e비즈니스교육 강화를 위해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올초부터 기업 및 공공기관의 e비즈니스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 단기 비학위과정을 운영해왔다.

SK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e비즈니스 및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과정과 기획예산처 지원으로 이뤄진 공기업 임원과정,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마련한 임원과정 등이 개설된 바 있다.

또한 LG-EDS시스템과 e비즈니스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정을 맺고 지난 8월부터 ‘e비즈 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김성희 대학원장은 “디지털시대의 기술과 경영을 접목한 e비즈니스 MBA과정이야말로 인터넷 마인드를 갖춘 예비 eCEO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지난 95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기술과 경영의 결합을 통한 미래 전문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MBA과정을 개설, 현재 테크노경영 MBA를 포함해 ▲금융공학 ▲경영정보 ▲통신경영·정책 ▲환경경영·정책 등 5개 MBA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지금까지 총 400여명에 달하는 4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박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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