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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해외에선] 한국산골프공 오스트리아시장 50% 점유


‘오스트리아에서 굴러다니는 수입 골프공 2개 중 1개는 한국산.’

2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비엔나 무역관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골프 관련 제품 수입시장 규모는 지난해 646만달러로 나타났다. 물량기준으로 골프채는 30%, 골프공은 31%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골프공 부문에서 한국산이 물량기준 77만개, 금액기준 23만달러어치를 공급, 각각 시장점유율 50%와 25%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골프공 시장에만 진출했을 뿐 전체 수입시장의 67%를 차지하는 골프채 등 여타 골프 관련용품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KOTRA는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오스트리아 시장은 미국(32%)·영국(28%)·독일(12%) 순으로 전체 72%를 점유하고 있다. 나머지 19%는 대만·중국·한국·일본이 차지하고 있다. 골프채의 경우 미국과 영국의 점유율이 73%에 달하며 대만은 6%, 중국과 일본은 각각 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오스트리아 골프관련 제품은 ‘생산업체→에이전트’ ‘수입상→판매상’ 등 이원화된 경로를 통해 유통된다. 골프채는 주로 독점 에이전트나 각 골프클럽의 골프숍에서 구입되고 있으며 일반 골프 관련제품 전문판매점 판매비율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관계자는 “유명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광고정책으로 오스트리아 소비자들은 인지도가 높은 제품에 익숙해져 있으나 수입상에 따라서는 초보자 등 특정 수요층을 겨냥한 저가품 공급전략을 취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유명 브랜드의 아성이 워낙 높아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으며 저가품은 산발적으로 일정한 틈새시장을 겨냥해 공급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