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옵션

외국인 지수선물 대량 순매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1 05:23

수정 2014.11.07 12:01


외국인들이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장 막판에 대규모 매수세에 나서면서 현·선물시장의 낙폭을 크게 줄였다.

21일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오후 2시30분까지만 해도 35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었지만 단 30분만에 1300계약을 신규 매수하면서 1313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에따라 현물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의 낙폭도 5.95포인트로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외국인들이 단기급락에 따른 반등을 노리고 장 막판 본격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균 동양증권 투자분석팀 연구원은 “과거에도 단기 급락장이 펼쳐진 이후 바로 반발매수세에 의한 반등시도가 있었던 만큼 외국인들이 이를 노리고 장 후반 대량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또 전 연구원은 “간접적 영향이기는 하지만 대만증시가 전일의 폭락세를 벗어나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급등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