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野 ˝내년예산 10% 삭감˝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2 05:23

수정 2014.11.07 12:00


한나라당은 22일 국회에서 정창화 총무주재로 ‘예산안 관련 상임위 간사단 및 총무단 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2001년 예산안 101조300억원의 10%인 10조원 가량을 순삭감키로 했다.


이한구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경제사정악화로 국민생활이 어려운 만큼 세수를 줄일 수밖에 없으며 이를 위해서는 세출예산도 동시에 줄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정권유지용 사업예산 삭감 ▲소비성 예산,성장잠재력 확충과 무관한 예산 삭감 ▲경상·행정·인건비 동결 ▲부처별 중복예산 삭감 ▲국정원,국방부 경상비 삭감 ▲남북협력기금 부실추궁 등의 심의원칙을 확정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번 예산안의 예결위 심의에서는 상임위의 안을 최대한 반영키로 하고 상임위별로 삭감 대상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기로 했으며,불가피하게 증액하는 항목이 발생할 경우에는 다른 항목에서 같은 액수를 삭감키로 했다.

/서지훈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