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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농장 분양가 평당 2만∼2만6천원선


현대건설 서산농장의 일반 매각 분양가가 비싸 서산지역 주민들이 분양을 꺼리고 있다.

2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18일까지 일반 매각을 위한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에서 9000여명이 1억8000여만평(5억9400여만㎡)을 신청,토지공사와 협의를 거쳐 25일 이후 매각 공고를 거쳐 일반 매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같은 분양신청 면적은 대상인 서산농장 규모 3080만평의 6배를 넘는 수치다.

개인별 신청 면적은 최소 250평에서 100만평까지로 현대측에서는 1블록 최소 면적인 4350평(A지구),6000평(B지구) 이상 단위로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매각 가격은 토지의 경작 여건에 따라 2만∼2만6000원까지 7등급으로 나눠 매각하되 이번 1차 매각에서는 전체 3080만평 가운데 피해 농어민과 서산영농사업소 직원 등에게 추후 분양할 950만평을 제외한 20130만평을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산지역 농민들은 2만원 이상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경우 지역에서 구입할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산농장이 농수로 정비 등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개별 영농시 생산성이 일반 농지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농지 가격은 감정평가 등을 거쳐 공정하게 책정됐고 서산지역 농지에 비해서도 결코 비싸지 않다”며 “일부 평택이나 철원지역 농민들이 무더기로 농지를 구입해 이주 계획까지 마련하는 등 현재까지의 호응도에 비춰 충분히 매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jgkim@fnnews.com 【서산】김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