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인터뷰-유정한씨]˝작은건물일수록 생산성 효과 높다˝

이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3 05:23

수정 2014.11.07 12:00


“리노베이션은 공간에 대한 욕구를 재구성하는 것이죠. 가치 상승은 그 다음입니다. 새로운 표정을 담고 열악한 환경을 재창조한다는 측면에서 리노베이션은 더욱 활성화돼야 합니다. 정책적으로도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유정한 니드21대표는 “신촌의 광수생각을 만들 때는 워낙 작은 건물이어서 숨어있는 공간을 어떻게 찾아내느냐 하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면서 “처음 앙상한 골조만 남은 건물을 대하고는 상당히 고민스러웠다”고 말했다.


건물의 입구에는 데크를 깔아 쉼터가 되게 하고 옥상에도 새로운 컨셉을 줘 도심속의 열린 공간으로 만들었다. 92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리노베이션과 실내디자인 분야에서 이미지를 구축해온 유대표는 “작은 건물일수록 리노베이션의 요구가 높다”면서 “다양한 리노베이션기법들이 등장해 어떤 건물도 나름대로 경쟁력을 가진 건물로 탈바꿈시켜야 도심의 생산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 신촌의 광수생각은 작은 건물에 다양한 아이디어,디자인을 적용해볼 수 있는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니드21대표

/이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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