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베이션-신촌 이대앞 ＇광수생각＇]상가리노베이션 이렇게

상가건물을 리노베이션할 때는 도입부에서 시선을 유도할 수 있는 디자인이 요구된다. 사인물이나 외부마감재 등으로 독특하면서도 주변 상가로부터 차별적인 느낌을 줘야 한다. 커피숍이나 의류점은 창문이나 출입문을 넓게 해 개방감을 주는 것이 리노베이션의 포인트다.

설비와 조명은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심플하게 하고 종업원 및 손님들의 동선을 고려해 설계를 하는 게 좋다. 한 공간에서도 기능이 다른 부분,즉 주방이나 홀·카운터 등 공간의 역할에 따라 조도와 조명기기를 달리해 변화를 주는 것도 제대로 하는 리노베이션 방법이다.

의류점은 디스플레이 영역이 반드시 필요하다.

입구는 튀어나오게 하기보다는 들어가게 해서 자연스러운 출입을 유도하고 쇼윈도는 강조하되 조명은 자연광에 가깝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감재는 내구성과 가격을 고려하고 한 소재가 너무 튀어 전체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균형 있게 써야 한다.

미리 분위기에 맞는 소품을 골라서 벽면이나 조명계획을 세우면 전체적인 조화가 돋보일 수 있다.

에너지가 적게 들면서 환경친화적인 형태의 디자인 등도 고려할 대목이다. 또한 주변 상가와 차별적이면서도 조화를 꾀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소재를 선택할 때는 해체 후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우선적으로 판단해 봄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