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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2기비서실 출범 한돌]˝조용하고 치밀한 대통령 보좌˝


청와대 제2기 비서실이 23일로 출범 한 돌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옷로비 정국수습을 위한 정국 타개책의 일환으로 김중권 초대 비서실장 체제에서 한광옥 비서실장 체제로 전환된 뒤 청와대 2기 비서실은 ‘조용하고 치밀한 대통령 보좌’를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 실장은 특유의 우직함과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으로 정국의 고비마다 드러나지 않게 김 대통령의 수족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는 평가다.


최근 의·약·정 협상과 올 초 노동계 파업 당시에는 과거 초대 노·사·정 위원장을 지낸 경험을 십분 활용해 중재역할을 자임했으며,총선이후 당이 침체 분위기에 빠져 있을때는 남궁 진 정무수석과 함께 영수회담을 성사시켜 총선 이후 국정운영의 활로를 뚫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청와대 위생직 8급 직원의 ‘정현준 게이트’ 연루사건 등은 청와대 비서실의 기강해이라는 비판을 불러왔으며 또한 최근의 경제난과 내년 2월까지 4대부문 개혁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좌해야 하는 청와대 2기 비서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 보인다.

한 실장은 22일 취임 한 돌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가 파행상태에 있고,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착잡한 마음”이라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이 가장 기뻤던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