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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그랜드슬램 3연패


역시 타이거 우즈는 달랐다.

우즈는 그랜드슬램 골프대회(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연속 이글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극으로 ‘왕중왕’에 올랐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우아이의 포이푸베이GC(파72·695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올시즌 마스터스챔피언으로 2언더파 70타를 친 비제이 싱(피지)과 토털 5언더파 139타로 동타를 이룬뒤 연장 첫홀에서 이글을 낚아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메이저 3관왕(US오픈·브리티시오픈·PGA챔피언십)인 우즈는 이로써 메이저대회 우승자만이 참가자격을 가진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4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획득, 금세기 최고의 골퍼임을 재확인했다.

전날 경기시작 2시간전에 골프장에 도착한 탓인지 샷난조 속에 싱에 2타 뒤졌던 우즈는 이날 전반 9홀에서 3개의 버디를 낚아 1오버파를 친 싱에 1타차로 앞서다가 후반 상대의 맹추격에 밀려 17번홀까지 다시 한타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우즈는 18번홀(파5·550야드)에서 이글퍼팅을 성공시켜 버디를 잡은 싱과 동타를 이룬뒤 같은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티샷을 330야드 날리고 208야드의 세컨드샷을 7번아이언으로 공략, 홀컵 3m에 붙여 다시한번 이글사냥에 성공해 승부를 단숨에 뒤집었다.

톰 레이먼은 1언더파 143타로 3위에 올랐고 폴 에이징어는 4오버파 148타로 출전선수중 꼴찌를 했다.

시즌 메이저대회 우승자만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우즈가 올해 마스터스를 제외한 3개의 메이저타이틀을 거머쥔 때문에 레이먼·에이징어가 특별 초청돼 4명이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승부를 가렸다.

/ msj@fnnews.com 문승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