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건설 2001년말까지 2조1천억 상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3 05:23

수정 2014.11.07 11:59


현대건설은 현재 4조8000억원대의 차입금 규모를 2001년말까지 2조7000억원대로 감축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내용의 2001년도 자금수지 계획을 마련,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한국기업평가 등 신용평가기관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날 현재 총 차입금 규모는 4조8700억원으로 이를 연말까지 4조1341억원으로 낮춘 뒤 2001년 한해 동안 자구계획(9039억원)과 영업부문 자금잉여(4500억원)를 통해 2조7802억원으로 줄일 방침이다.
2001년 한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은 총 2조5575억원(국내 1조9701억원,해외 5억3400만달러)으로 올해 만기연장한 차입금 7140억원까지 포함할 경우 총 3조2715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차입금 상환을 위해 ▲2001년도 영업부문 자금잉여 4500억원 ▲올해까지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남는 유동성자금 2123억원 ▲2001년도 자구계획 9039억원(서산농장 매각 3000억원 포함) 등 내부자금 조달로 1조5662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회사채 차환발행이 가능하도록 신용평가기관이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조정하고 자구추진 과정 중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부족에 대비,최소한의 금융지원을 해줄 것을 은행권에 요청했다.


/ jhc@fnnews.com 최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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