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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영국 수교협상 연기


당초 이달말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9차 정치대화를 겸한 북한과 영국의 수교협상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4일 “영국 외무부 국장급 인사가 이달말 북한을 방문, 김춘국 외무성 구주국장과 북?영 수교협상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최근 북한측의 요청에 따라 연기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은 준비부족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으며, 향후 영국과의 수교협상에 관한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아 언제 수교협상이 재개될 것인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9월 백남순 외무상의 서한으로 영국 등 서유럽 9개국에 수교희망 의사를 전달했으며, 영국은 10월 3차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대북 수교방침을 표명, 이달말 평양에서 수교협상을 벌일 예정이었다.

이 당국자는 “북·영 수교협상이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25∼28일 4일간 평양에서 개최될 북한과 유럽연합(EU) 간의 3차 정치대화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