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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내주초 처리…이회창총재 조건없는 등원 선언


한나라당 이회창총재가 24일 조건 없는 국회 등원 선언을 함에 따라 검찰 수뇌부 탄핵안 처리를 둘러싸고 파행됐던 국회가 7일만에 정상화됐다.

이에따라 공적자금 추가분에 대한 국회 동의안이 이르면 내주초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여야 총무들은 이날 회동을 갖고 오는 12월9일까지 정기국회 잔여기간에 현안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공적자금 추가 투입을 조속히 매듭짓고 농어가 부채 경감, 내년도 예산편성 등 시급한 현안 처리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앞서 이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우리 한나라당은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를 선언한다”면서 “국회에 들어가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투쟁만 지속하기엔 나라와 국민이 처한 형편이 너무나도 절박하다”며 무조건 국회 등원 방침을 천명했다.


이총재는 공적자금 추가 동의안과 관련, “공적자금관리 특별법은 공적자금 추가 국회 동의안과 함께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가 정한 시한내 반드시 해야 한다면 충분히 참작하겠다”고 밝혀 이달말 시한내 처리 입장을 시사했다.

이총재는 또 한전민영화와 관련,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전의 일부 분야 해외 분할 매각은 우려된다”며 “전력과 같은 기간산업은 원칙과 기준을 갖고 산업정책 차원에서 보아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공적자금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민·관 공적자금관리위 설치, 분기별 국회 보고서 제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적자금관리기본법 제정안을 확정하고 연내에 처리키로 했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