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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수익 주가지수가 좌우…성장형 기준 60% 의존


‘주식형펀드 수익률의 60%는 주가지수에 달렸다’.

주가지수가 1% 변동할 때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성장형 상품을 기준으로 0.60%이상 동반 상승 또는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와 올해 주가가 큰 폭으로 급등락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형펀드의 주가지수에 대한 민감도는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이 발표한 ‘코스피200과 주식형펀드의 민감도’에 따르면 주식편입비가 60%이상인 성장형펀드의 주가지수에 대한 민감도는 0.57∼0.6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감도(베타지수)란 주가지수가 1% 변동할 때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얼마나 오르내리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통 투자상품의 ‘위험’을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주식편입비율이 30∼60%인 안정성장형 상품은 0.37∼0.42의 민감도를 보였고 주식에 30%이하로 투자하는 안정형상품은 0.18∼0.20에 불과했다.주식보다 상대적으로 가격변동폭이 크지 않은 채권이나 단기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분석기간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형의 경우 최근 3개월간 민감도가 0.621, 6개월 0.610, 12개월 0.628로 거의 근접한 수치를 나타냈다.안정성장형과 안정형의 경우도 분석기간에 관계없이 각각 0.43포인트대와 0.23포인트대에서 민감도 값이 형성돼 큰 차를 보이지 않았다.

운용사별로는 대형 선발 투신운용사의 펀드가 여타 중소형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비해 주가영향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평균에 비해 성장형이 0.04∼0.05포인트,안정성장형이 0.02포인트,안정형이 0.04포인트 정도 크게 나왔다.

이는 대형 투신사들의 펀드가 업계 평균치에 비해 주가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동위험이 더 큰 것으로 해석된다.

제로인 관계자는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기본적으로 주가지수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며 “그러나 투자대상,매니저의 운용전략 등에 따라 편차가 크게 발생하므로 여러가지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성장형 상품이라도 어떤 주식을 편입했는지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고 같은 종목에 투자한 경우도 투자기간과 매매횟수 등에 의해 수익률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 jgkang@fnnews.com 강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