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물산 싱가포르서 2억달러 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4 05:24

수정 2014.11.07 11:58


삼성물산이 싱가포르 항만운영업체로부터 국내 항만사업에선 처음으로 외자 2억달러를 유치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세계 최대 항만운영업체인 싱가포르 PSA사와 인천남항 컨테이너부두 건설사업에 2억달러의 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남항 부두 건설사업은 인천 연안부두 인근에 위치한 석탄부두 전면 해상을 매립,4만t 급 컨테이너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도록 부두 3선석과 컨테이너 야적장 13만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약 50만TEU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어 인천항의 선박과 화물의 만성적인 체증을 해소하고,수도권 컨테이너화물의 신속하고 원할한 처리로 물류비 절감은 물론 선진 항만운영의 효율성도 배울 수 있게 된다.


삼성물산은 12월중 합작법인을 설립,컨테이너 부두건설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 somer@fnnews.com 남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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