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비수기 부동산 재테크]적절한 구입시기 저울질 필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6 05:24

수정 2014.11.07 11:58


경기불안에 따른 구매력 감소로 저렴한 값의 매물이 쌓이고 있어 내집 마련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구입 때 시장상황을 감안해야 내집 마련과 동시에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비수기로 접어들어 시세보다 낮은 값의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분양가 이하의 분양권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으며 기존아파트 값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런 시기일수록 수요자 조건에 맞는 비수기 재테크 원칙을 제안한다.비수기 부동산 재테크 7계명을 소개한다.

1. 내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은 시간을 두고 시장을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건설업체 퇴출로 아파트 수요가 위축되고 있으며 구입시기의 적정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견해도 각각 다르다.수요자들은 시간을 두고 구입시기를 저울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금융기관의 저리대출 이용을 권장한다.

현재 금융기관에서는 주택구입자금을 대출시 경쟁적으로 금리를 낮춰주고 있다.금융기관별 대출이자율을 비교해 가급적 장기 저리의 조건을 제시하는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때 건설회사에서 알선해 주는 대출의 경우도 대출금리 및 조건 등이 본인에게 유리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3. 임대는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

금리가 안정되면서 임대수익에서도 전세보다는 월세가 유리해진 상황이다.임대수익을 목적으로 부동산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보증금은 줄이고 월세를 높여 고정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4. 값싼 매물이라고 무조건 구입하는 것은 금물이다.

값이 싼 매물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시세보다 값이 싼 매물일수록 입지여건 및 권리분석을 철저히 해야한다.
5. 환금성을 고려한 구입전략은 기본이다.

부동산은 환금성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상품별로 환금성이 높은 물건을 선택해야 하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이 높은 지역이 환금성이 뛰어나다.
6. 가격협상이 관건이므로 매도자의 입장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도 전략이다.

급매물의 경우 매도자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 파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협상을 잘만 하면 유리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따라서 매도자의 매도 이유를 파악해 둘 경우 협상 때 유리하다.
7. 보유기간에 따른 이자수익 체크는 현시점에서 핵심사안이다.

예전에는 부동산을 구입할 경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그러나 앞으로 부동산을 구입할 때 보유기간 및 그에 따른 이자비용, 앞으로 기대되는 가격 상승 분의 최대치와 최소치 등을 비교해 금융비용보다 높은 수익이 예상될 때 구입해야 한다.

/daeyoung@cfm.co.kr 박대영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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