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단위금전신탁]신탁상품 상당수 기준가 10원이상 하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6 05:24

수정 2014.11.07 11:58


외환시장이 극히 불안한 가운데 은행들의 신탁상품 운용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17∼23일 종합주가지수는 40포인트 하락했고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0.09% 포인트 상승(채권값 하락)했다.주식과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은행권 신탁상품 가운데 상당수가 기준가격이 10원 이상 하락했다.

한빛은행의 비전21전환형5호는 이 기간에 기준가격(원본 1000원)이 32원 하락했고 하나은행의 글로벌성장형1호와 추가형 상품인 머니보감성장형1호도 기준가격이 각각 24원,25원 하락했다. 이밖에 상당수의 성장형·전환형 상품들이 10원 이상의 기준가격 하락을 기록했다.이같은 기준가격 하락추세 속에 주택은행의 추가신탁안정성장형1호는 기준가격이 900원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한미은행의 하이플러스전환형3호는 조기에 약정수익률을 달성한 후 편입자산이 모두 채권으로 전환된 덕택에 기준가격이 0.75원 상승했다.

한빛은행의 비젼21전환형4호는 주식·채권가격의 동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준가격이 32원이나 올랐으나 여전히 800원대에 머물러 있는 형편이다.신한은행의 추가형상품인 펀드원성장형1호도 기준가격이 11원 상승했지만 아직 900원대에 머물러 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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