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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불발 가능성…權대변인 부정입장 표명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25일 다음주말 여야 영수회담 개최가능성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이 출국하면서 국정현안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기를 앞당겨 회담을 개최하는데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권 대변인은 “지난 10월 여야영수가 2개월마다 한번씩 영수회담을 갖기로 정례화에 합의했다고 해서 반드시 그래야할 필요성이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사실 이번에는 영수가 얘기를 나눌 의제도 특별히 없다”고 말했다.

또 권 대변인은 “국정현안은 국회에서 정책적으로 다뤄야지 여야 영수가 만나 해결하게 되면 정부는 없고 영수만 남게 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회창 총재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참석과 인도네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영수회담이 열리게 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인다.�z조한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