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최근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해외건설공사 수주시 보증서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건설업체에 대해 이행성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4일 현대건설과 ㈜대우에 대해 모두 3900만달러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과 계약이행보증서를 발급했다.
수출입은행의 이행성보증은 공사 이행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손해를 대지급하는 일종의 우발채무로 수출입은행이 일부신용(30%)을 제공하고 수출보험공사가 수출보증보험을 일부(70%) 제공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용도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회사들의 해외공사 수주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신규보증을 해주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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