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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공적자금도 상환˝느긋


금융기관 인수와 관련한 올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대어’로 꼽히는 대한생명의 새주인이 되기 위한 물밑움직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대한생명에 대한 매각방침만 발표되면 새주인을 찾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공적자금 투입금융기관이긴 하지만 영업력이 막강한데다 자본부족문제를 제외하면 회사 내용도 나무랄데 없다는 판단이 그 배경이다.금감위 관계자는 “대한생명을 매물로 내놓을 경우 국내외 유수업체들이 인수전에 가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근영 금감위원장도 “대한생명을 매각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

대한생명 매각과 관련,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한화그룹. 그도 그럴것이 한화그룹은 지난 99년초에도 대한생명 인수전에 뛰어들었었다.그러나 그때는 그룹이 안고있는 근본적인 핸디캡 즉,계열사였던 한화종금이 지난 98년 공적자금을 지원받고 쓰러졌던 일 때문에 대한생명 인수에 실패했었다.당시 한화의 경쟁자로 인수전에 참여했던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과 파나콤도 함량이 미달한 인수희망자로 분류돼 3차례에 걸친 입찰에도 불구하고 대한생명 매각자체가 무산됐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한화의 상황이 달라졌고 대한생명의 위상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한화는 그동안 대한생명 인수에 필요한 여유자금과 명분을 비축해 왔고 또 정부로부터 한화종금이 받았던 공적자금도 상당수준 상환했다.공적자금 상환액 1300억원중 700억원은 이미 갚은 상태고 나머지도 계속 갚을 계획이다.대한생명 인수전에 뛰어들기 위한 컨소시엄구성문제도 계속 모색,현재로선 가장 준비를 많이한 인수희망자로 꼽히고 있다.


금감위도 오는 12월중엔 대한생명 매각방안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공적자금(1조5000억원)을 추가투입하고 매각에 나서느냐 아니면 공적자금 투입전에 매각부터하느냐 하는 방침이 그것이다.또한 이경우 다음달중엔 대한생명인수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 fncws@fnnews.com 최원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