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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 신사옥 매각


흥국생명이 신사옥을 마련해 입주하자 마자 이를 모기업인 태광산업에 팔았다.

태광산업은 최근 계열사인 흥국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이 마이너스에 이르는 등 자금난이 악화됨에 따라 지난 10월 말 완공된 장부가 1550억원짜리 흥국생명 신사옥을 2530억원에 매입했다고 27일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이에 앞서 태광산업은 지난달 말 흥국생명의 6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을 맞추기 위해 증자30억원,후순위 차입 100억원 등 130억원을 지원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당초 지급여력비율을 맞추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증자나 후순위 차입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건물매각으로 1050억원의 매각차익을 남기게 됐다”며 “이로써 지급여력비율은 마이너스 162.7%에서 130%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이번에 매각한 빌딩은 지난 96년 12월부터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에 짓기 시작해 올 10월 말 완공한 것으로 연건평 2만1800평에 지하 7층 지상 24층의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