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車보험료 일문일답]승합차 평균보험료 10만원 가량 차이날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8 05:25

수정 2014.11.07 11:56


―당초 오는 2002년 4월에 모든 자동차 보험료를 자유화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승합차에 대해 먼저 보험료를 자유화한 이유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한꺼번에 보험료를 자유화하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반 개인용 자동차보험 자유화는 예정돼로 오는 2002년 4월에 실시되는가.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일반 개인용차량은 가입자 수가 가장 많으므로 보험료 자유화 실시에 신중할 수밖에 없지만 먼저 시행한 승합차와 영업용의 보험료 자유화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별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보험료 얼마나 내려가나.

▲이론적으로는 손해율이 높은 회사는 보험료가 비싸지고 낮은 회사는 저렴하게 되므로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에 먼저 자유화되는 승합차의 경우 회사에 따라 평균보험료가 10만원 가량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용은 승합차보다 건당 평균보험료가 비싸므로 손해율이 높은 회사와 낮은 회사의 보험료 차이는 평균 17만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자율화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이 담합할 가능성은 없나

▲자율화된 보험료를 보험사들이 시행 전에 금융감독원에 보고토록 할 것이고 영업활동이나 시장운용상황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다.
보험사가 이를 빠져나가 가격,서비스 등을 담합할 때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바로 제소하는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

/황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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