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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신협 159곳 퇴출…내년중 공적자금 6조 투입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9 05:25

수정 2014.11.07 11:56


정부는 내년중으로 부실 상호신용금고 36개와 부실 신용협동조합 123개 등 159개 부실 서민금융기관에 5조9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8일 국회 재경위에 보고한 ‘공적자금 투입 세부 내역 및 제도개선 사항’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투입되는 공적자금은 신용금고 4조3000억원,신용협동조합 1조6000억으로 추산된다.신용금고의 경우 영업정지중인 8개 금고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미만인 부실금고 17개의 퇴출에 따른 예금대지급용으로 3조원, BIS비율이 1∼6%인 부실우려 금고(38개사)의 약 30% 수준인 11개사 퇴출에 1조3000억원이 각각 지원돼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신협의 경우 순자본비율이 0%미만인 314개사중 약 40%인 123개사가 퇴출될 것으로 추정하고 예금대지급용으로 1조6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재경부는 예상했다.

이종구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이 금액과 규모는 소요추정이며 실사를 거쳐 투입되는 공적자금 규모와 퇴출대상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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